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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아파트 참사 반복 막아야”…용인시, 전국 최초 아파트·학교에 옥상 피난유도 설비 설치 24-05-16 작성자 ghghwk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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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아파트·오피스텔, 학교에 화재 시 옥상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하는 피난 유도 설비를 배부해 설치하도록 했다.
용인시는 기존에 피난 인스타 팔로워 유도 설비가 설치된 곳을 제외한 지역 내 아파트 463단지와 오피스텔 116곳, 초·중·고등학교 187곳에 피난 유도 설비 7686개를 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피난 유도 설비는 옥상 출입문을 알려주는 안내표지와 인스타 팔로워 피난 경로를 안내하는 테이프, 경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이탈방지 펜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유도 설비 지원은 올해 초 회의에서 용인소방서의 제안을 이상일 용인시장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2020년 경기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에 대피하려고 옥상으로 향한 주민들이 옥상 문을 찾지 못하고 엘리베이터 기계관리실 앞 닫힌 문 앞에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회의에서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확한 유도 표지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용인시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용인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총 596곳의 아파트 중 피난 유도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아파트 463곳과 오피스텔 116곳, 학교 187곳 등 총 766곳을 선정했다. 지난 10일 용인소방서와 용인교육지원청을 통해 피난 유도 설비를 전달했다. 소방서와 교육지원청이 차례대로 각 아파트와 학교에 배부하면 시설물 관리자가 직접 부착하면 된다.
이미 피난 유도 설비를 설치한 아파트 133단지와 오피스텔 20곳은 제외됐다. 출입문이나 옥상출입통로가 없는 학교 6곳도 신청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와 유관기관이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 옥상 피난 유도 설비를 신속하게 배부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준 용인소방서에 감사하며 이번 옥상 피난 유도 설비 설치는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하는 협업모델로 전국적으로 훌륭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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