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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정권도 힘 모아 내쫓지 않았나…최대 151석 목표” 24-03-22 작성자 ghghwk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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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충직한 일꾼은커녕 주인을 물려고 대드는 그런 일꾼·머슴·종을 이제는 해고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민생을 파탄 내고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는 나라를 만들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어야 되겠느냐며 일을 시켰는데 엉터리로 하면 혼내야 한다고도 했다. 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민주당 자체로 최대 151석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중앙시장과 번화가인 명동거리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생선회칼로 언론인을, 국민을 위협하는 나라가 정상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춘천과 원주를 방문해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을 지역에 각각 출마한 허영 후보와 전성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이다. 왕을 모시고 있는 신하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백성이 아니다. 당당한 주인이고, 시퍼렇게 눈뜨고 살아 있는 주권자 아니냐며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어야 한다. 이번 4·10은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전날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지지자로부터 사과와 한라봉 한 알씩을 선물받은 뒤 지역을 방문한 야당 대표에게 사과와 귤 한 개를 선물해야 할 만큼 팍팍하다며 국민을 이렇게 못살게 경제를 ‘폭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터무니없는 물가에 우리 서민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 이게 바로 정부의 능력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또 경제면 경제, 민생이면 민생, 안보면 안보, 국제관계와 외교까지, 이렇게 후퇴·퇴행을 할 수가 있나라며 국민 주인을 주인으로 여긴다면 이렇게 무관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을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이 1당이 되거나 지금 170석을 언급하는데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수온 폐사와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지난해 어류양식업체 수와 생산량 등 주요 어류양식 지표가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양식장에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종사자 수는 증가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어류양식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어류양식 업체 수는 1446개로 1년 전보다 17개(-1.2%) 감소했다. 어류양식 경영체 수는 매년 감소해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넙치류(광어)와 조피볼락(우럭) 등 주요 어종의 생산량이 줄면서 전체 어류양식 생산량도 줄었다. 지난해 전체 어류양식 생산량은 8만t으로 전년 9만1000t 대비 약 1만1000t(-12.5%) 감소했다.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와 활어 소비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맞물린 결과다.
생산량 감소는 생산액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1조1194억원에 그쳤다. 1년 전(1조2859억원)과 비교해 1666억원(-13.0%) 줄어든 규모다. 넙치류와 조피볼락 생산액은 각각 전년 대비 561억(-8.0%), 548억(-27.3%) 감소했다. 참돔과 숭어류 생산액도 19% 넘게 줄었다. 지난해 조피볼락의 출하가격은 킬로그램당 1만143원으로 전년 1만2423원보다 2279원 떨어졌다.
입식 마릿수도 소폭 감소했다. 전남 여수·경남 통영·제주지역 양식업체의 고수온 집단 폐사와 판매처 수요 감소가 원인이 됐다. 지난해 입식 마릿수는 3억1500만마리로 전년(3억1700만마리)보다 200만마리(-0.8%) 감소했다.
지난해 양식어종에 사료를 준 양은 54만7000t으로 전년보다 약 3000t(-0.5%)가까이 줄었다. 고수온 폐사로 인한 절식이 늘어난 데다 배합사료를 주식으로 하는 숭어 양식이 줄어든 탓이다.
주요 어류양식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같은 기간 어류양식업 종사자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어류양식 종사자 수는 5300명으로 전년(5052명) 대비 248명(4.9%) 늘었다. 코로나19 기간 국내 체류가 어려웠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엔네믹 이후 다시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민사회단체가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팔레스타인 학살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전 신고한 합법 집회였지만 경찰이 차벽으로 막아서면서 집회 참가자들이 반발했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활동가 20여 명은 이날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 회의장이 있는 신라호텔 인근 서울 중구 동대입구역 앞에 모였다.
활동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의 피를 상징하는 ‘빨간 색’으로 물들인 손바닥을 들어보이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초청국에 포함된,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회의는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회의에 직접 참석한 블링컨 장관을 향해선 미국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봉쇄·집단학살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나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다섯달 넘게 이어진 무차별 공습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만 3만 명이 넘고, 집단학살 희생자 중 30% 이상이 어린이라며 가자지구의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안에 세 차례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은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Blinken, Stop Funding Genocide!(블링컨, 집단학살 지원을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오전 9시23분쯤 경찰 버스가 나타나 이들 앞에 차벽을 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활동가들은 차벽을 피해 이동하자 경찰 버스 6대가 사전 집회 신고구역을 일렬로 막아섰고 버스 앞으로 펜스도 설치됐다.
참가자들은 무슨 근거로 앞을 막는 거냐 이게 민주주의냐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당초 오전 9시30분 회견을 마치고 오전 10시까지 동대입구역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한 뒤 해산할 예정이었지만 차벽이 설치되자 화단에 올라가 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이 이들을 끌어내리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이곳은 경호구역이며, 화단 위에 올라가 계신 건 상당히 위험하니 내려오시라라고 했다. 활동가들은 차벽을 치우면 내려가겠다고 맞섰다.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미국 패권유지, 신냉전 대결 정책 위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반대·윤석열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전국민중행동 자주평화통일위원회 회원들도 경찰 차벽에 함께 항의했다.
류민희 플랫폼C 활동가는 평화롭게 기자회견을 하고 집에 돌아갔어야 했을 활동가들이 남아서 차벽을 치우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경찰은 들은 척도 않는다라며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을 보자니 참담한 마음이라고 했다.
대치 상황은 1시간 반쯤 지난 오전 10시50분쯤이 되어서야 경찰이 차벽을 철수하면서 마무리됐다. 중부서 관계자는 차벽 설치 이유에 대해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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