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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늘리는 법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추석 밥상 앞에서 24-09-20 작성자 ghghwk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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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늘리는 법 지역구마다 국회의원들 다른 것이야 진즉에 알았지만 지역마다 식당의 풍경도 미세하게 좀 다른 것 같다. 강남구 신사동에서 10여년을 삐댄 적이 있다. 점심을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으니, 어쨌든 식당을 이용했다. 요즘은 대개 입식이지만, 그땐 엉덩이를 위한 방석도 준비된 좌식의 방이 많았다. 홀을 비롯해 웬만한 벽에는 큼지막한 액자가 걸렸는데, 일견 인상적인 게 수두룩했다. 그중 기억에 남는 하나, “사나운 파도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든다.” 주로 횟집, 설렁탕집 등 서너 군데서 본 것 같은데, 어쩐지 신사동을 떠나고 저 글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제약업에 투신한 뱃사공이 있다. 멸치만 하다가 고래로 성장한 그 친구는 유수의 회사를 일군 뒤 소원대로 지난해 은퇴한 바로 다음 날 고성에서 부산 오륙도까지의 해파랑길을 두 발로 직접 걸었다. 아직 메인 데가 많은 나는 주말마다 몇몇 구간을 같이 했다. 삼국유사의 신화가 물씬한 해변을 걷는데, 멀리서 분명 바다가 아닌데도 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