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GS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에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GS그룹은 GS문화재단이 최근 창립총회와 이사회 구성을 거쳐 지난 21일 자로 설립됐다고 29일 밝혔다. GS문화재단은 GS(주) 산하 재단법인이다.
GS문화재단은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GS그룹 그룹 측은 그룹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문화예술계에서 실천하고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S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은 허 회장이 맡는다. 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 대표, 나완배 전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이준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이사로 선임됐다.
GS문화재단의 보금자리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 위치한 옛 ‘LG아트센터 역삼’ 자리다. GS문화재단은 이곳을 리모델링해 1200석 규모의 GS아트센터(가칭) 공연장을 내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GS문화재단은 이 공연장에서 매년 약 3개월간은 자체 프로그램을 공연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장으로 대관할 예정이다.
GS문화재단은 GS아트센터에서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과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전문적 운영을 통해 최상의 공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예술가를 직접 지원하는 한편, 문화 소외 계층에게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GS그룹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을 문화재단 기획과 운영에 접목해 우수한 문화예술의 콘텐츠 향유와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현대 공연에 최적화한 최고의 GS공연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