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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마약 수사 외압’ 청문회서 엇갈린 증언···“용산 언급” vs “사실무근” 24-08-21 작성자 ghghwk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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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세관 직원이 연루된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국회 청문회에서 상반된 증언을 내놨다. 해당사건을 수사한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당시 수사팀장은 대통령실의 외압으로 언론 브리핑이 연기되고 수사를 방해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시 영등포경찰서장은 대통령실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마약수사 외압 의혹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백해룡 경정(당시 영등포서 형사2과장·현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은 지난해 9월20일 김찬수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실 행정관(당시 영등포서장)과의 통화 내용에 대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오후 8시45분 전화가 와서 ‘브리핑 할 거냐’고 갑자기 물어 놀랐다. ‘기자들과 약속했으니 당연히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고 말했다. 백 경정은 이어 오후 9시 조금 넘어 (김 행정관에게 다시) 전화가 왔고 제가 브리핑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설명하니까 ‘용산에서 알고 있어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행정관은 (용산 언급은) 전혀 안 했다고 곧바로 반박했다. 김 행정관은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브리핑 연기를 지시한 이유를 묻자 어느 지휘관이 브리핑 한 다음에 압수수색을 하냐. 뻔히 그러면 해당 기관에서 증거인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브리핑 연기는) 대통령실과 무관한 얘기고 당시 백 경정의 결정은 수사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았고 본청에도 보고되지 않은 단계였다고 말했다.
영등포서는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범행에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세관 관련 진술을 확보한 이후인 그해 9월20일 김 행정관은 언론 브리핑 연기를 지시했고, 이틀 뒤로 예정됐던 브리핑은 10월10일로 연기됐다. 당시 수사팀을 이끈 백 경정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 경정은 본인(김 행정관)이 마약 압수 현장에서 진두지휘까지 했던 사건을 갑자기 브리핑도 막고 수사를 방해하게 된 계기가 용산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행정관을 향해 본인이 (수사전담팀을) 꾸리라고 지시해 모든 명령을 하달했고 제가 그 명령을 받아 수행했는데 조직원들을 배신하고 제 등에 칼을 꼽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백 경정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은 빼라’는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병노 경무관(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현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도 대통령실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조 경무관은 (백 경정에게 청탁한 적이) 없다. 언론브리핑 과정에서 세관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듣고 (인천공항 본부 세관장에게) 전달한 것 뿐이라며 국정감사에 대비해 요청이 와서 확인해준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요청이 있었냐’는 질의에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날 증인으로는 김 행정관과 백 경정, 조 경무관을 포함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남제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행정관, 김광호 전 서울청장, 고광효 관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증인 7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제주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물놀이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요원을 확대 배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이달 31일 폐장한다. 하지만 제주도는 폐장 이후인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12곳의 해수욕장에 모두 42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한다. 해수욕장마다 3~4명의 요원이 상주하면서 폐장 후에도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폭염이 장기간 이어져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최근 항·포구를 포함한 연안에서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3시56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 인근에서 다이빙을 하던 3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달 31일에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50대가 다이빙하다가 머리를 바닥에 크게 부딪치는 사고가 있었다. 같은 달 15일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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