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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KTX 탈선에 입석 승객, 화장실까지 빼곡···“사고 수습은 계속 지연” 24-08-20 작성자 ghghwk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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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탈선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수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경부 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이날 오후 4시38분쯤 경부고속선 동대구역와 신경주역 사이를 지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해 정차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은 후속 열차로 옮겨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동대구역에서 서울과 부산을 향하는 양방향 열차 모두 지연되고 있다.
열차는 서울은 최대 223분, 부산은 150분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고로 대부분 역에는 승객들이 붐볐다.
사고 이후 동대구역 매표소의 경우 승차권을 변경하거나 환불 하려는 이들로 긴 대기 줄을 이뤘다. 역 내 의자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열차 내부도 혼잡했다. 서울행 열차의 경우 자유롭게 입석을 할 수 있도록 조처를 했다.
하지만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동 통로는 물론 화장실까지 입석 승객들이 빼곡히 들어차 큰 불편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대체 버스를 마련하는 등 사고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완료 시각은 기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복구 예상 시간은 현재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강연과 온라인 등에서 8월15일을 광복절 대신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뉴라이트 계열 역사인식에 동조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과 노동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을 공직에 다수 임명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19일 취재를 종합하면, 김 후보자는 2018년 8월12일 보수 개신교 계열 교회인 인천 남동구 사랑침례교회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와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 70주년은 행사 못하겠다, 건국은 1948년 8월15일이 아니라 1919년’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느냐. 나라가 없으니까 독립운동을 했지, 나라가 있는데 뭐하러 독립운동을 하느냐라고 했다.
김 내정자의 인식은 1948년 8월15일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뉴라이트 계열 역사학자들의 주장과 맥이 닿는다. 이는 현재 한국 정부와 헌법, 주류 역사학계,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 등이 정설로 받아들이는 ‘1919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건국’과 결이 다른 주장이다. 헌법은 대한민국이 3·1운동 이후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보고,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대한민국 건국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초대 국회의원들이 제정한 1948년 제헌 헌법에도 대한 국민은 기미 3·1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했다고 명시됐다.
김 후보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여러 차례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2016년 8월15일 페이스북에 광복절과 건국절이 겹친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통일을 기도드린다고 썼다. 2018년 6월28일에도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과 국민들이 뭉쳐서 올해 8월15일에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하도록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썼다.
‘건국절 논란’은 최근 윤 대통령이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하면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광복회는 김 관장 임명을 ‘정부가 건국절을 제정하려는 신호’로 보고 임명 철회를 요구해 왔다. 광복회가 김 관장 임명에 항의하며 지난 15일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고 별도로 기념식을 여는 초유의 ‘두 쪽 광복절’ 사태도 벌어졌다. 대통령실은 ‘건국절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광복회는 신뢰가 없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교회 강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두고는 이 전 대통령이 책 <재팬 인사이드 아웃>에서 일본이 미국을 침략한다고 썼는데, 4달 뒤 진주만 공습이 일어났다며 이 전 대통령이 일약 미국에서도 선견지명이 있는, 요즘 말로 하면 선지자와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통찰력을 입었다며 인기가 확 올라갔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2014년 11월 한 강연에서 광화문에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도 좋지만, 자세히 보니까 빈 곳이 많더라라며 거기에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나라를 지킨 이 전 대통령 동상을 하나 세워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주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도 광화문에 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회에서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다른 검사 탄핵심판 사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헌법재판소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소추된 안동완 검사에 대해 지난 5월 기각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이정섭·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진행 중이다. 이 검사의 경우 탄핵심판과 별개로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각각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헌재에는 검사 탄핵심판 사건이 총 2건 계류 중이다. 손 검사는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을 지낼 당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측에 전달한 혐의로, 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검사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처남 조모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고 처가 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들의 범죄 기록을 대신 조회했다는 비위 의혹으로 탄핵소추됐다. 두 검사 탄핵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두 검사의 탄핵심판이 시작된 지는 수개월이 됐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손 검사의 경우 지난 4월부터 탄핵심판이 임시 중단됐다. 헌재가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항소심 판결이 날 때까지 심판 절차를 멈춰달라’는 손 검사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다. 지난달 말 손 검사의 최후 진술 등 변론 절차가 마무리돼 다음달 6일 항소심 선고가 잡혀있다.
이 검사 탄핵심판 헌재 결론이 늦어진 데에는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은 공수처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가 수사 중이다. 헌재가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판단하기 위해선 수사기관의 수사기록을 검토해야 한다.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했고, 결국 헌재는 지난 6월 사실조회 결정을 취소한 채 변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은애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20일 전에는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공수처와 검찰은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이지만 좀처럼 속도는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월 이 검사 자택 및 휴대전화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공수처와 경쟁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검찰 일각에선 특히 이 검사의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이용한 불법 전과기록 조회 의혹의 경우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이 커질 수 있어 수사팀이 선뜻 손을 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한 간부급 검사는 복잡하지 않은 사건이라 원래 일찍 끝났어야 하는 사건이라며 워낙 예민한 사건인데다 이 검사를 무혐의 처분하기 쉽지 않은 사안이라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형사1부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주요 사건들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김 여사 사건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린 후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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